안녕하세요 율리입니다 :D
한글날 인왕산 등산을 다녀왔는데요. 이날 정말 좋은 경험을 많이 했어요! 더없이 완벽한 한글날이었던 이날! 둘러본 곳이 너무나도 많았는데요. 우선 인왕산에 갈 겸 시청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려다가 뜻밖에 시위현장 때문에 버스가 너무너무 안 오더라고요... 시청 오랜만에 왔더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시위가 항상 많았던걸 까먹었네요....
모든 버스들이 우회해서 돌아다니느라 그냥 광화문까지 쭈욱 걸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순신장군 동상도 만나고요. 세종대왕님도 만났습니다. 이날 한글날이어서 세종대왕님 동상 앞에서 붓글씨 쓰는 행사가 열린 거 같더라고요. 뭔지는 모르겠으나, 마치 과거급제 시험을 보는 사람들처럼 꼬마부터 어르신분들까지 한복을 입고 붓글씨를 쓰고 계셨어요! 자녀 있으신 분들은 한글날 행사 확인하셔서 사람이 많긴 해도 이런 체험해 본다면 참 뜻깊을 것 같더라고요.
한글날이라면 빨간 날이라고 놀러 가기만 했는데 세종대왕님 동상을 보니까 느낌이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한글 사랑합니다. 내년부터는 한글날 챙겨!! 등산 전에 밥을 먹고 가자는 친구가 부암동에서 먹을 만한 밥집 리스트를 주었는데요. 그중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르다 보니 선택된 자하손만두 이쪽을 잘 오지 않는 저라 잘 몰랐는데 요기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이더라고요.
11시 오픈인데 이미 대기 중이신 분들이 꽤나 많았어요! 저희도 30분은 기다리고 입장한 거 같은데 저희 앞으로 8팀 정도 있던 거 같네요. 오시는 분들이 연령대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이 보였던 거 같은데 인왕산 등산하고 내려와 식사하시려는 등산러 분들도 꽤나 보였고요.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라 신발은 벗고 들어가고 운이 좋다면 바깥 풍경이 보이는 방에서 식사를 하실 수도 있어요 지대가 높아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부암동 풍경이 아기자기 너무 이쁘더라고요 ㅠ
[자하손만두 운영시간]
영업일: 월 - 일
영업시간: 11:00-21:00
발레파킹가능
신발 벗고 입장
음식의 경우 친구들은 다 만둣국만 먹어봤다고 하는데 맛이 심심해서 별맛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사람도 3명이니 만두전골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결론은?! 맛보고 나니 와봤던 2명도 그렇고 저희 모두 만두전골이 더 맛있는 걸로 ㅎㅎㅎ 결론 내렸습니다.
[자하손만두 메뉴]
만둣국: 20,000원
만두전골(大): 75,000원
만두전골(小): 58.000원
짜잔 만두전골 보고 가실게요 ㅎㅎㅎ 다진 양념이 좀 들어가져 있고 만두전골에 양지? 소고기랑 조롱이떡, 파, 배추, 형형색색 다양한 크기의 만두 이것저것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나 소고기가 정말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국물도 만둣국처럼 심심하지 않고 맛있다고 친구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여기는 무조건 만두전골이라며 만둣국 먹고 실망했던 기억을 다 날렸습니다.ㅎㅎㅎ 건더기 다 먹고는 칼국수 또는 볶음밥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어서 다양하게 즐기시면 되겠네요. 저희는 배불러서 포기했습니다. 인왕상 들리기 전 또는 인왕산 다녀와서 맛있는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자하 손만두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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