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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캐나다 벤쿠버 맛집 현지인 맛집 마라탕

by 추천요정율리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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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현지 맛집

안녕하세요 율리입니다. 오늘은 캐나다 밴쿠버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미국여행을 하면서 친구를 만나러 캐나다 밴쿠버를 2박 3일 즉흥적으로 다녀왔습니다. 캐나다 거주하는 친구가 추천한 맛집 몇 곳이 있었는데요. 이곳이 그중에 한 곳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마라탕이 정말 유행입니다. 칼칼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마라탕 싫어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캐나다 마라탕 맛집은 Big Way Hot Pot입니다. 친구에게 듣기로는 밴쿠버에 지점이 2개가 있다고 합니다. 밴쿠버의 메인 스트릿인 Robson St에 있는 곳이 아마 본점일 거고 그곳이 너무 잘돼서 Richmond 점도 생겼다고 합니다. 밴쿠버야 워낙 관광객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갈 만한 식당들이 많을 테지만 외국 음식으로 뜨끈한 국물류나 얼굴 한 것을 찾는 한국분들이라면 정말 반가운 곳일 것 같습니다. 저도 비 오는 밴쿠버를 2일 내내 여행하다가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차갑던 몸도 녹고 속도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저는 리치먼드점을 갔는데 저녁식사 피크인 시간대에 갔습니다. 친구가 미리 어플로 실시간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20팀은 있었고 1시간은 넘게 기다렸고 저희 뒤로는 대기가 거의 90팀까지 있었습니다. 돈을 쓸어 담는 마라탕 집이었습니다. 아래에서 얘기해 드리겠지만 기다림을 보상할 만큼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기 때문에 다음에 또 캐나다에 와서 1시간을 기다린다고 해도 꼭 먹고 갈 마라탕집입니다. 대부분은 중국인 분들이 많았고 외국인 분들도 꽤나 있었습니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식사 시간대에 방문하신다면 1시간 이상 대기는 기본이라는 점 명심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회전율이 빠르긴 하지만 식사시간대가 아니어도 워낙 사람들이 많은 곳인지라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셔도 대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 맛집이라는 증거겠죠? 

 

마라탕 재료, 탕 종류 맵기 선택

Big Way Hot Pot, 한자로는 대길인 이곳 대길 마라탕에는 마라탕 재료 수가 정말 압도적입니다. 중국 현지에서 훠궈를 먹었을 때랑 마찬가지로 보지도 못한 신기한 재료들이 정말 많습니다. 각종 야채부터, 엄청난 종류의 피쉬볼, 혐오스러운 장기류와 개구리 뒷다리도 있었습니다. 면 종류도 10종류는 됐던 거 같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 나올 수 있는 마라탕 재료 수가 몇 천 개 이상 아마 셀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맘에 드는 재료를 다 고르면 마라탕과 마라샹궈 2가지로 즐길 수 있는데 탕의 종류만 해도 8가지는 됐던 거 같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쳐 마라탕으로 2단계 맵기 정도로 주문해 먹었습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해서 2단계를 했는데 아마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3단계를 추천드립니다. 2단계는 제 입맛에도 맵지 않게 잘 즐길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비용은 선택한 재료의 무게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략 2만 원 대면 충분히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음료 종류도 굉장히 많아서 중국티종류나 버블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음료와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식사 후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는데요. 이게 정말 킬링포인트입니다. 얼큰하게 마라탕을 먹고 즐기는 달달한 아이스크림은 마무리 디저트로 탁월한 조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인장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낸 건지 사업수완이 굉장히 좋은 분인 거 같습니다. 콘도 일반 콘이 아니라 먹물로 만든 건지 검은색 콘에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주셨는데 눈길도 사로잡고 맛도 좋고 식사부터 마무리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맛집이었습니다. 밴쿠버에서 먹고 온 음식들이 대체로 다 실패하지 않았지만 베스트 3안에 드는 맛집으로 정말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집인 거 같습니다.

제가 마라탕을 유독 좋아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호불호 없이 좋아하실 것 같긴 합니다.

밴쿠버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려볼 만한 맛집 Big Way Hot Pot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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