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을 위한 부산여행
안녕하세요 율리입니다. 오늘은 지난 4월에 가족끼리 다녀온 부산여행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번 부산여행은 여동생 1명 빼고 온 가족이 다 같이 다녀온 여행인데요. 3년 전? 다녀온 제주도 가족여행의 기억이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조카들도 그때 얘기를 자주 해서 다녀오게 됐습니다. 총 몇 명이 다녀왔을까요? 아버지, 어머니, 저 , 남동생, 올케, 첫째 조카, 둘째 조카, 총 7명 대가족이 부산을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 일정의 준비는 저와 올케가 다 준비했습니다. 저는 교통편을 알아보고 올케가 숙소와 식당을 알아봐 주었습니다. 올케가 많이 고생했네요. 차로 부산을 다녀올까 비행기를 타고 다녀올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거주지가 제 각각이라 한 곳에 모여서 가야 하긴 했지만 항공권은 멀진 않지만 김해공항에서 부산까지 가야 하다 보니 제가 내키지 않았습니다. 일전에 비행기를 타고 가긴 했는데 렌트를 안 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좋은 기억이 없어서 선택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운전은 멀기도 하고 운전자가 많이 피곤할 것 같아서 저희는 KTX를 타고 다녀오기로 선택했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해서는 렌트를 해서 시내를 다녔습니다. KTX가 비싸서 교통비가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갈 때는 서울역 출발 부산역 도착, 돌아올 때는 부산역 출발 서울역 도착으로 4인석 할인을 받고 해도 70만 원 가깝게 나왔던 거 같습니다. KTX를 이용한 덕분에 부산역에서 내려 인근 10 분거의 렌트샵에서 차량을 받아 여행하는 동안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대가족의 부산여행 음식점 코스
아쉽게도 일정이 길지 않아 많은 곳을 다녀오진 못했습니다. 뻔한 장소만을 다녀온 것 같지만 뻔해도 알고 있는 곳이어도 다른 방법으로 즐기니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올 수 있었습니다. 먼저 첫날은 오후 6시에 도착해서 부산국제시장부터 들러 돼지 국밥을 먹었습니다. 올케가 검색한 맛집으로 "양산집"을 다녀왔습니다. 지금껏 먹어본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과는 다르게 색상이 간장 탄 듯 진했습니다. 국물맛도 제가 아는 돼지 국밥 국물과는 차별됐습니다. 처음 경험해 보는 국물색과 맛이었지만 제 별점은 3점입니다.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고 저희 아버지 입맛에도 별로였습니다. 잡내는 나지 않았지만 추천은 글쎄요 하지 않겠습니다.
반대로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집은 있습니다. 바로 식객 허영만 선생님도 다녀가셨다는 부산 최초의 밀면제조집 내호냉면입니다. 4대째 이어오고 있는 밀면과 냉면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맛집으로 대기줄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시간은 꼭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장 때문인지 먹고나도 기분 나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대는 사이즈 따라 종류 따라서 8000원~ 13000원대입니다. 고급 입맛은 아니지만 별로인 것은 바로 알아차리시는 아버지께서도 괜찮다고 얘기하실 정도로 자극적인 맛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평균 이상은 하는 추천할 만한 부산 맛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곳은 분위기 맛집입니다. 태종대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려볼 만한 해녀분들이 당일 잡아 올린 싱싱한 횟감들을 맛볼 수 있는 노상횟집입니다. 태종대 전망대를 찍고 이정표를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해안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꽤나 많이 내려가야지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식사 후에 다시 올라오는 길이 만만치 않게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강제 등산했습니다. 땀 뻘뻘 흘린 기억이 있네요. 어쨌든 저희 가족은 이것저것 섞어서 먹었는데요. 해삼, 멍게, 산 낙지, 소라회 등등 15만 원대 정도 했던 거 같습니다. 정말 싱싱하긴 하더라고요 해삼이 그렇게 맛있는 건지 처음 깨달았습니다. 4월 부산 날씨가 덥기는 했지만 선선한 그늘막에서 맥주 한잔과 싱싱한 해산물을 먹으면서 즐기는 바닷가까지 분위기 때문에라도 한 번은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멋거리 맛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부산 가족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내호냉면과 태종태 해녀횟집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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