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반딧불 투어 한다? 안 한다?

 

안녕하세요 율리입니다. 

오늘은 코타키나발루 반딧불 투어 후기입니다. 코타키나발루에 가면 많이들 하는 투어가 시내투어, 호핑투어 그리고 반딧불투어 이렇게 3가지 일거예요! 

 

저는 호핑투어 예약할 때 반딧불투어도 같이 진행했고 현지에서 직접 예약했어요!  반딧불 투어는 2시 30 이후 오후 시간을 다 비우셔야 합니다.  보통 오후 2시 30에 제셀톤 선착장을 출발해서 각 호텔로 픽업을 가고 픽업 완료 후 반딧불을 볼 수 있는 마을로 떠납니다.

 

제셀톤 선착장에서 반딧불 투어 하는 곳 까지는 보통 자동차로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돼요. 그렇기 때문에 화장실 미리 다녀오시고 물놀이 후 바로 출발하시는 분들은 밥 잘 챙겨드시고 오세요. 저도 섬투어 후 씻고 바로 출발했는데 가는 내내 배고파 혼났습니다.

 

 

 

 

이동만 왕복으로 대략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투어이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지만 막상 가보시면 후회는 하지 않으실 거예요. 정말 보지 못한 광경에 신기할 장담 합니다. 특히나 반딧불 살아생전 본 적 있으신 분? 요즘같이 시골 개념도 없는 현대사회에서 반딧불을 보기는 정말 힘듭니다.

 

애니웨이 제가 반딧불 투어 하는 날은 속상하게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2박 3일 여행 내내 비가 옴... ㅎㅎㅎㅎ 우기도 아닌데 뭐죠? 날씨 요괴로 등극했습니다. 비가 와서 아쉽게도 선셋 구경은 못했네요. 하지만 반딧불은 비가 와도 볼 수 있어요.

 

참고로 반딧불 투어에는 저녁식사, 원숭이 바나나주기, 선셋 포인트에서 자유시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 사진 보면 여기 선셋도 너무 이쁘던데 여기 코타키나발루 와서는 선셋을 첫날 빼고 구경도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반딧불이 보고 왔으니까 만족만족 그래서 반딧불 투어는 추천을 한다 안 한다?  반딧불투어 완전 강추

 

 

 

 

우선 원숭이 먹이 주기부터 시작합니다. 비가 와서 원래도 흙탕물인데 더 뒤집어졌습니다. 정글배 타고 이동 

비 맞은 원숭이들 바나나 얻어먹으려고 배에 무임승차 중. 저는 원숭이가 무서워요. 손바닥에 바나나 올려놓으면 이 친구들이 파박 가져갑니다.

 

[원숭이 바나나 줄 때 조심할 점 3가지]

1. 손바닥에 바나나 놓기 (할퀼 수 있음)

2. 아기 원숭이 만지지 말기

3. 눈 똑바로 쳐다보지 말 것 ( 공격당할 수 있음)

 

 

 

 

대망의 반딧불투어! 디즈니랜드 애니메이션 중에 라푼젤이었는지? 개구리왕자였는지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게 바로 정글에서 엄청난 반딧불들이 나오는 장면이었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각인됐던 장면이었는데 영상만큼 화려하진 않았지만 실물 반딧불이 향현도 정말 놀랄 만 하긴 했어요. 경험해보지 못한 신비로운 장면이랄까요?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잘 담기지는 않았지만 제가 찍은 반딧불이 구경하시죠. 반딧불 투어는 핸드폰 밝기도 다 줄이고 플래시 절대 금지이기 때문에 정말 깜깜한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모기 조심하세요. 모기 기피제 뿌려도 소용없지만 안 뿌리면 큰일 남)